잠깐, 현재 진척 상황을 알려드립니다

 #  금숲의 < the Children of Hurin > 편집일기.
알림: 오늘은 일기 문체 아닙니다 ^^;



개인적인 상황 :

# 목요일에, 블로그에 [후린 편집 일기] 둘째 날 분량도 올렸어야 했는데, 건강이 아직 좋지 않아서 올리지 못했습니다. ㅠ ㅠ

# 더불어 그 다음 날에는 몸 상태가 더욱 나빠져서 쉬었습니다 ㅠ ㅠ
병원에서 약 타다 먹고 쉬고 있습니다. 이 약으로도 안 고쳐지면 병원을 또 다시 옮겨서라도 빨리 고칠 생각입니다.
쉬니까 일시적으로 회복이 되기는 했는데 아직은 지켜봐야 할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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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 대하여 :

# 후린의 아이들 책은 일단 맛보기 정도만 한 정도의 진척이라고 말할 수밖에 없겠네요. 첫 검토를 한 셈입니다. 그를 통해 몇 가지 사실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3장까지 읽고 느낀 점들
- <실마릴리온>을 읽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접근이 어렵다
- <반지의 제왕>조차 읽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와닿지 않는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초반 몇십 페이지를 지나면, 영화화 제의가 들어올 만큼 이야기의 구조가 잘 잡혀 있고, 인물들이 매우 흥미롭다.

사전 지식, 어디까지 필요한가
- <반지의 제왕>만 읽고 <실마릴리온>을 읽지 않은 독자를 위해, 크리스토퍼 톨킨이 '사전 지식 전달'을 위해 써 넣은 머리말과 서문은 그의 의도보다 더 어렵다. 실마릴리온을 주의깊게 읽은 독자나 알아들을 수준이라고 생각된다.
- 따라서 별도의 역자 또는 편집자 서문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의 부분에 대해서는 '반지의 제왕 연구소'의 카방클 님이 지적해 주셨습니다)

톨킨의 역사를 전체적으로 읽는 독자 입장에서 봤을 때
- <실마릴리온> 독자의 입장에서 본다면, 역사책의 서술 방식으로 쓰인 내용을 이야기의 형식으로 볼 수 있기 때문에 큰 즐거움을 느끼게 된다. 익히 알고 있는 인물들의 성격과 행동을 구체적으로 보는 즐거움이 매우 크다.
- 반면 <끝나지 않은 이야기>(Unfinished Tales. 번역서 없음) 독자의 입장에서 본다면 내용에 새로울 것이 없고, 이곳저곳에 흩어진 내용을 모아서 한 줄기로 독서한다는 의의가 있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시한 느낌을 받는다는 것은 아닌 듯하다. 게다가 '끝나지 않은 이야기'를 읽은 사람은 매우 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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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 일정의 문제 :

1. 톨킨의 책을 여러 권 다뤄 본 바에 의하면, 톨킨의 텍스트는 결코 다루기에 가볍지 않으며, <출판 일정 파괴자> 라는 별명을 붙이고 싶을 정도다. 특히 실마릴리온은 가장 끔찍한 텍스트였다.

2. <후린의 아이들>은 실마릴리온에 비하면 누워 떡먹기의 텍스트를 가지고 있기는 하지만, 3장까지 읽으며 체크해 본 바에 따르면 미묘한 번역의 문제나 논란이 될 수 있는 부분을 고려하다보면, 완전히 평범하게 다룰 수 있는 건 아니라고 판단됨. 몇몇 부분은 톨킨 팬 커뮤니티에 게시하여 공론을 이끌어 내야 하는 문장들이 있음. 거기서 결론이 나기 전에는 교정도 안 끝난다.

3. 톨킨의 책은 대체로 (피터 잭슨의 영화와 같은 이례적 사건을 뺀다고 하면) 시류와는 상관이 없으며 따라서 출간이 반드시 되어야 하는 날짜도 기본적으로 없다고 보아야 함. 또한 언제 어떻게 일정이 변경될지는 에루Eru Illubatar(The one)만이 아실 것.

4. 따라서 일정은 '주' 단위나 '반 달' 단위로 정하는 것은 가능하지만ㅡ 장기적으로 정확히 어떻게 될지는 정할 수 없음. 실마릴리온의 경우 계속해서 출간이 미뤄지다 못해, 초기에 서너 달 후로 예측한 출간일이 결국에는 서너 달이 지나고도 반 년 후에야 출간이 가능했음을 기억해야 됨.

다만 후린의 경우에는 그렇게는 되지 않을 것이 분명하다는 것. 그래도 장기적 예측은 불가능하며 그때그때 다음에 할 일을 하는 수 밖에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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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맡은 내용 교정의 경우에도, 아무래도 이번 달을 모두 잡아 두는 편이 안전할 것 같고, 그렇게 되면 다시 남은 작업에 그 다음 달(1월)도 모두 잡아 먹어야 할 거라고 생각하고, 그 밖에 아직 발견되거나 고려되지 못한 변수들이 분명히 발생할 것을 경험으로 예측한다면 빨라야 2월.. 잘하면 3월. 이라고 일단 생각은 하지만
 
정말로 저도

모르겠어요 OTL !!!!!!

그래도 3월 안에는 반드시 내자! 라는 정도까지는 어찌어찌 생각이 미치는군요.

갈라드리엘의 거울이라도 있어서 알려주면 좋을텐데.. 근데 갈라드리엘 마님에게 여쭤봐도 시간 문제는 모르실 것 같아요. -_- 사건은 맞추었어도 시간은 뭐하나 맞추신 거 없잖(뚜쉬)

by Tolkino | 2007/12/09 17:29 | ~후린 가의 보육원 | 트랙백(1) | 덧글(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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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고어핀드의 망상천국 at 2007/12/10 21:02

제목 : 드워프의 명검, 나르실
엘론드: 자네는 병사가 더 필요해.아라곤: 더 이상 없습니다.엘론드: 산속에 죽은 자들이 있잖은가?아라곤: 그들은 살인자며 배신자들입니다. 헌데 그들의 도움을 받자고요?아라곤: 그들은 아무것도 안 믿어요. 누구의 요청에도 응하지 않아요.엘론드: 곤도르의 왕에겐 응답할 걸세.(품 속에서 안두릴을 꺼낸다.) - &lt;반지의 제왕: 왕의 귀환&gt;J.R.R. 톨킨의 "반지의 제왕"에는 칼이 가진 세 가지 의미를 오롯이 지닌 명검이 등장합니다. 바......more

Commented by 주만 at 2007/12/09 18:21
으아...;;;;;
투린의 여정만큼이나;;;; 출판의 여정도 장난이 아니네요 ㅠㅠ
건강 조심하세요! ;ㅁ;)
그냥..내년 안으로만 볼 수 있어도 좋습니당!!
Commented by 에스텔 at 2007/12/10 13:02
3월 출간도 괜찮을 것 같아요!
괜히 서둘러 내느라 출간 후 아쉬운 부분을 보는 것보다는
조금 늦어지더라도 제대로 나오는 것이 훨씬 낫습니다.
그나저나 금숲님 건강 잘 챙기셔야겠어요. 책도 중요하지만
그래도 금숲님 건강에 비하겠습니까요ㅠㅠ
아프시면 쉬시고 건강 챙겨가시면서 하세요~~
Commented by 고어핀드 at 2007/12/10 21:03
안녕하세요. 이전부터 쭉 눈팅하고 있는 독자입니다.
저도 반지의 제왕에 대한 글을 쓴 게 있는데, 어디 트랙백 걸어야 할 지 몰라서 최신글에 트랙백 겁니다 :D
Commented by 서언 at 2008/03/09 19:28
부담크시겠네요. 오랜만에 인사드리고 갑니다. 책 나오면 사 볼께요
Commented by almaren at 2008/04/11 09:18
약속한 3월 다지나갔어요. ㅠ,.ㅠ

불편한 몸으로 번역하시느라 대단히 수고가 많으십니다.
번역하는김에 Unfinished tales도 어떻게 안될까요? 이책 실마릴리온 다음으로 재밋게 봤거든요. 한글로 다시보고 싶어요.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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